이름 : FRAMED

장르 : 퍼즐

가격 : 3,400 

 

이번에 해 본 게임은 프레임드(Framed) 입니다.

번역하자면 '틀에 끼워 맞춘' 이겠네요.

게임을 설명하면 제목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프레임드(Framed)는 조금 독특한 퍼즐 게임입니다.

만화의 의 순서에 따라 결과가 바뀌어지는 방식의 퍼즐입니다.

 

Order(순서) 를 바꿔 Order(지령) 를 내리는 게임이랄까요?

처음엔 그냥 말장난 하려고 생각해 낸 말이지만, 진짜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캐릭터가 조금 움직이는 만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도둑인지 요원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물건을 훔쳐 경찰을 피해 달아나야 합니다.

 

컷의 순서에 따라 경찰을 피할 수도 잡힐 수도 있습니다.

 

경찰을 피하다 보니, 그 가방을 노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어떤 여자와 흰 콧수염의 백발사내도 같은 가방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자와는 한 편인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암튼 가방을 노리는 모두를 피해 가방을 지켜서 도망가면 됩니다.



처음의 컷의 순서만 바꾸다가 조금씩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컷의 순서 뿐만 아니라 회전을 통해서도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바꾼 컷을 다시 끌어와서 여러 번 바꿔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사실 조금 쉬운 편입니다.

게다가 컷의 숫자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옮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클리어하기도 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스토리가 잘 와 닿지가 않네요.

무슨 스토리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대사도 없고 행동만으로는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오직 예측 할 수 있는 것은 누군가 가방을 훔쳐 달아나고 있고, 그 가방을 노리는 사람은 많으며, 계속 도망쳐야 한다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난이도가 조금 쉬운 점도 아쉬웠습니다.

1시간 정도 플레이 했더니 벌써 끝나버렸네요.

그래서 플레이 영상을 올리면서 해맸던 부분은 삭제하고 성공한 부분만 편집하려다가 말았습니다.

그냥 속도조절만 해서 3배속 빠르기로만 해도 그렇게 길지 않더라고요.

 

플레이 영상

 


3배속 풀영상입니다.

 

 

총 평

 

4.0 / 5

 

독특한 방식의 퍼즐이라는 점은 신선합니다.

만화의 컷 분할을 이용한 것도 만화를 보는 것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그래픽도 심플하고, 간단한 명암만으로도 캐릭터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조금 낮은 것과 그에 비례해 플레이 타임이 짧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가격에 비해 조금 허무하게 끝나버린 느낌이랄까요.

(전 할인을 해서 사긴 했지만요.)

 

프레임드(Framed)2 도 같이 할인 중이라 사놓기는 했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조금 더 발전 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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