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부터 가끔씩 하스스톤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랭크 올리는 것은 별로 재미가 없고, 투기장이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의외성과 운에 맡기는 걸 좋아하나 봅니다.)
랭크는 필요한 카드도 많고, 잘 굴러가는 덱을 짜려면 어느정도의 현질은 필수이기도 합니다.
초반에 하스스톤 할 때는 어떻게든 잘 돌아간다는 덱을 만들어서 랭크 겜에 가보기도 했는데요.
사람들이 쓰는 덱이 다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의외성이 별로 없달까?
한 번 유행이 되면 모두 다 같이 비슷한 덱을 써버리는 그래서 조금 지루하더라고요.
반면에 투기장은 랜덤픽이라 망덱이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 그건 누구나 같은 조건이니까요.
게다가 상대편이 어떤 카드를 낼지 예상이 잘 안 된다는 점에서 제 취향인 것 같습니다.
투기장만 하시면 현질도 필요치 않습니다. 물론 하루 종일 하려면 필요하겠지만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서버를 돌아다니면서 하루에 1~2판 정도 돌리기 때문에 오히려 골드가 쌓이더라고요.
퀘스트 쌓여가는 거 깨면서 투기장 돌면서 하면, 골드가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팩도 쌓입니다.
처음엔 받는 족족 팩을 까버렸는데, 어느 순간 '랭크를 돌릴 걸도 아닌데 뭐하라 까나' 싶어서 냅뒀던 것이 벌써 300팩이나 쌓였습니다.
사실 한 280~290팩 정도 쌓였을 때 부터 300팩 모이면 한 번에 개봉해야 겠다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아시아에 101팩, 유럽에 92팩, 아메리카에 107팩이 쌓였네요.
(쌓인 골드를 보니 저는 유럽이나 아메리카에서 잘 먹히나 보네요.)
20~25팩 당 전설 1장이 나오면 평균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저는 몇 개나 나왔을까요?
결과는 황금 전설 2장, 전설 17장, 황금 영웅 3장, 영웅 46장 입니다.
계산해 보면 12장~15장 나오면 본전이니까 조금 이득이네요.
(똥손으로 유명한 내가 이득이라니 이럴수가...)
뭐 랭크 게임을 할 건 아니라서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카드를 까는 맛이 쏠쏠합니다. (와우~ 황금 전설 카드)
300팩을 까는 것도 시간이 엄청 걸리네요.
진짜 쉬지않고, 별로 쪼지도 않고 까는데도 1시간 30분 정도는 앉아서 카드 팩만 열었던 것 같습니다.
300팩 다시 모이면 또 한번 개봉식(?)을 거행하려고 하는데, 300팩 모으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이번에 모은 건 딱히 날짜를 세면서 모은 게 아니라 하다보니 어느새 쌓인거라 잘 모르겠네요.
암튼, 다음에 다시 모이면 개봉식을 하겠습니다.
투기장에서 7~8승 이상하면 유튜브에 속도 4배속으로 해서 올리고 있는데요.
아직 녹화시작하고 나서는 12승을 한 번도 못했지만 심심하시면 구경오세요.
(4배속이 너무 빠르다는 분도 계시긴 하는데, 유튜브에 톱니바퀴 눌러서 설정창 열면 속도 조절을 0.5, 0.25로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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