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클레앙에서 베가스 14 pro 90프로 할인 한 다는 글을 보고, 또 질러버렸습니다.

사실 영상 제작 편집에 대한 스킬은 없습니다.

옛날부터 관심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세일을 하니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은 아니고, 일본에서 하는 행사였습니다.

게다가, 1000개 한정이라 깊이 생각해 볼 시간 따윈 없었습니다.


대신, 셋 중에 제일 싼 버젼인 VEGAS Pro 14 Edit 을 질렀습니다.

부과세까지 해서 55,000원 정도 였던거 같네요.(원가가 450,000원)


설치도 일본어 버젼을 쓸 수는 없기에 인터넷에 물어 물어 영어판을 받았습니다.

메일로 날라오는 코드번호만 입력하는 방법으로 설치 완료했습니다.


일단 지르고 깔긴 했는데 막막해서 유튜브에 간단한 강의를 몇개 봤습니다.

기능 별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그 중에 기본 강의를 하시는 분의 강의를 보고 조금씩 만져보고 있습니다.

상상만으로는 이렇게 저렇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역시 현실하고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 강의를 어느 정도 보고 나서 영상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거라 뭘 해 볼까 하다가 인트로(Intro) 영상을 만들어볼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조차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더 쉬운 방법, 인트로 짜집기하기~!!


이런 걸 하려다 보면 제일 걱정되는 것이 저작권 관련이죠.

다른 사람의 노력을 무단사용 할 수는 없으니까요.

검색해서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Velosofy.com

이라는 곳으로 무료로 인트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자만 넣으면 안성되는 편집본을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문구만 넣으면 되는 편집본을 다운받아서 쓸 수 있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2가지의 인트로를 다운 받아, 짜집기 해봤습니다.

초보라 단순 짜집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5초짜리 인트로 영상 편집에 2시간이 훌쩍 흘러버렸습니다.

특히 저 글자가 조금씩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효과가 오래 걸렸습니다.

아직 초보라 더 쉬운 방법이 있는데 오로지 노가다로 끝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시간 짜리 편집을 30초로 줄여보는 것도 편집해봤습니다.

2시간의 노동이 30초로 바뀌다니 조금 허무하면서도 이렇게 보면 저리 쉬운 걸 저렇게 고생했나 싶기도 합니다.

(글씨체는 완성하고 나서 다른 걸로 바꿨습니다.)


역시 생각한 걸 표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원래는 더 하고 싶은 효과들이 있었는데, 아직 방법도 모릅니다.

어려워서 포기해 버리고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방송국에서 일하는 분들이 갑자기 위대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재미없는 프로그램을 봐도 심한 말은 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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