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하려고 미드 열심히 보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지인한테 추천받은 미드입니다.
사실 미드가 아니라 캐드입니다. 캐나다 드라마.
(뭐 서울 말이나 경기도 말이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까요?)
오히려 각종 단위을 우리나라와 똑같이 써서 캐드가 이해하기는 조금 더 쉽습니다.
(가끔 미드에서 피트(feet)니 마일(mile)이니 파운드(pound)니 하면, '방금 무겁다는 거야? 가볍다는 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순간 멍해지기도 하거든요.)
추천받을 땐 영문명이었는데 포스팅하려고 Being Erica를 찾아보니까 국내 유료 채널에서 '에리카의 자아찾기'라는 제목으로 방영을 했었나보네요.
저도 아직 시즌 1까지 밖에 못 봤지만, 시즌 4까지 있는 드라마입니다.
잠깐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주인공인 에리카 스트레인지(Erica Strange)가 겪는 시간여행 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후회는 필연적이고, 누구나 바꾸고 싶은 과거가 있잖아요?
에리카는 그 기회를 잡았습니다.
후회되는 과거로 돌아가 과거를 바꿀 수 있고, 그 변화가 현재를 변화시킵니다.
에리카가 가장 바꾸고 싶어하는 것은 오빠의 죽음입니다.
(사실 한글 자막에서 오빠로도 했다가 동생으로 했다가 왔다 갔다 하는데 오빠가 맞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시간으로 마음대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이 드라마를 추천하는 이유는 여자 주인공의 발음이 무척 좋습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나오는 배우들의 발음이 대부분 깨끗합니다.
외국 사람이니 발음이 당연히 좋다는 뜻이 아니라, 굉장히 깨끗합니다.
(우리나라 말도 발음 좋으신 분들도 있고, 안 좋으신 분들도 있잖아요?)
그리고 일상생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 일반적으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재밌습니다.
영어도 영어지만 재미없으면 보기 싫은 건 당연하잖아요?
다음으로 드라마로 하는 영어 공부법입니다.
사실 어디서 충고를 듣던 공통된 충고가 있습니다.
바로 '한글 자막을 켜 놓고 보면 의미가 없다.' 입니다.
대신 우리는 영어 자막을 보면 됩니다.
아예 자막없이 보면 좋겠지만, 그 정도면 공부가 아니라 이미 유창할 것 같네요.
자막을 키면서 보시다가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멈춰 놓고 찾으세요.
구글링을 추천 드립니다.
영어로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는 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누가 이건 이런 뜻이다 라고 설명해 주는 것 보단 영어를 번역기로 돌리시든 단어 하나하나 해석하시든 그렇게 찾아서 이해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무리 해도 못 찾겠거나 이해가 안 되면 어쩔 있나요. 네이버나 다음이라도 찾아야지...)
그렇게 보시다가 이번엔 자막없이 처음부터 다시 보기를 반복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이 드라마는 시즌 1은 한글 자막이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시즌 2부터는 자막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강제로 한글 자막을 보고 싶은 유혹을 끊어 내는 거죠.
영어 자막과 관련해선 구글링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검색 실력을 믿습니다. 자막도 저작권이 있기에 올려드리진 못 합니다.)
P.S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어 공부를 할 때 인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원어민이 아닙니다. 문법적으로 완벽할 필요가 없습니다.
(완벽하게 하면 좋겠지만, 너무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분들이 많아서...)
틀리는 게 당연하고, 틀려도 이해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모르는 표현 찾으실 때 너무 완벽하게 하실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 이런 의미구나' 혹은 '이런 뉘앙스구나' 정도만 이해 됐으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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