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드 승인 경험 공유 후기] 호기심은 오기로 극복.

처음엔 호기심이었습니다.

'애드센스 라는 게 있구나. 한 번 해볼까?'

로 시작한 애드센스가 오기로 바뀌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직접 해보니 애드센스 다는 것 하나도 그리 쉽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어디에 애드센스 달려 있으면 잘 봤다 정도의 의미로 괜히 한 번 클릭해 주곤 합니다.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나 봅니다.)

총 12 번의 거절 메일을 받았고, 승인 받기 까지 정확히 한 달 걸렸네요.

떨어지면 재신청을 한 달 동안 끊임없이 반복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흑인 아이가 밝게 웃으면서 반겨준다는데 전 그냥 글로만 왔네요.)

처음 한 두 번 거절 당할 때는 글 몇 개 쓰면 되겠지 했는데,

거절이 많아 질 수록 저도 모르게 승인 후기들을 읽어보고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저의 경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승인 후기 들을 읽어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긴 하지만, 사실 그게 맞는지도 잘 모르긴 합니다.

구글에서 공개한 기준은 없으니까요.

몇 가지 저의 경험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들을 추가 혹은 수정해 보려 합니다.

이 역시 저의 개인 의견이라 아닐 수도 있습니다.

 

1. 포스팅 당 글자 수는 1,000 자 이상이어야 한다?

 

- 제일 많이 본 기준 중에 하나 인데요.

저도 사실 이걸 보고 글을 쓸 때마다 최소한 1,000자는 넘겨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정말 말도 안 되는 글을 쓰며 양을 채워보기도 했지만, 사실 긴가민가 하면서 안 지킨 적도 있습니다.

 

저는 포스팅 당 글자 수 보다는 전체 글자 수를 세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글은 1,000자가 넘어서 합격이고, 저 글은 1,000자가 안돼서 불합격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봅니다.

포스팅 한 모든 글의 글자 수 총합이 4만 ~ 5만자 이상이어야 한다.

 

사실 이게 더 합리적인 기준 같아서 정해봤습니다.

포스팅 갯수에 대한 사람들의 기준이 모두 달라 포스팅 갯수는 그리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 갯수에 대한 기준도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30개 ~ 35개 정도의 포스팅 갯수면 충분 할 것 같습니다.

제가 34개의 글을 쓰고 다시 신청을 하였고, 36개째의 글을 쓰고 나서 승인 메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포스팅 갯수보다는 글자 수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2. 사진이나 동영상은 적을 수록 좋다?

- 이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제 글을 조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과 동영상을 꽤 많이 첨부했습니다.

(어떤 글엔 50개의 사진을 첨부한 글도 있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이 적을 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적든 많든 상관없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식을 안 할 뿐이지 있다고 해서 마이너스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3. 하루 1개의 글을 써야한다?

 

이것도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입니다.

저도 하루에 1개를 쓰려고 노력은 했지만, 지키지 못한 적도 많습니다.

이틀에 한 번 올린 적도 있고, 3일 동안 글을 안 쓴 적도 있습니다.

하루 1개의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은 최종 목표인 4만 ~ 5만 자의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하루 1개 이상 씩은 써줘야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정도로 해석해도 될 것 같습니다.

 

4. 빈 카테고리는 없애는 것이 좋다?

이것은 확인이 안 됐습니다.

저도 이 기준을 보고 그냥 카테고리 하나만 남겨두고 다 없앴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 하였습니다.

 

정리해보자면, "4만 ~ 5만 자의 글을 채울 때까지 꾸준히 글을 올려라." 되겠습니다.

말이 4~5만 이지, 잘 알려진 대로 1,000자씩만 써도 40~50개의 포스팅을 해야 도달하는 수치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조바심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글을 올리다 보면, 승인은 나게 되어있습니다.

한 두 달 늦어진다고 딱히 크게 변하는 것도 없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만 하면 됩니다.

그래도 오기로 바뀐 호기심을 해결 할 수 있어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승인 된 지 얼마 안돼서 일단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광고를 달아놨지만,

이것도 좀 더 공부해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